자전거를 타다보면 펌프가 필요한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따로 돈을 들여서 휴대용 펌프를 사곤하는데요 , 이게 달데가 없어서 따로 브라켓을 연결하고 짐받이나 핸들바 옆에 붙이거나 하는 방법또는 가방에 넣어다니면서 사용합니다. 하지만 브롬톤은 친절하게 (?) 전용 펌프를 제공하고 , 프레임자체에 고정할 수 있게 되어 있기때문에 좀 편한 면이 있습니다.
우선 펌프 자체는 슈레더 타입과 프레스타 타입을 모두 지원합니다. 간단히 주입구 부분을 풀어주면 교환이 가능한데 , 순정으론 슈레더 타입 튜브가 사용되어있습니다.
제가 즈로 프레스타 타입 튜브를 사용해서 , 처음엔 이 펌프가 프레스타가 안되는줄 알고 뽑아놨었는데 어느날 만지다가 발견했네요 -_-; 아무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메뉴얼도 없ㅜㅜ)
다른 펌프에 비해 , 순정펌프의 가장 큰 장점은 프레임이 이쁘게 달라붙는 다는 거죠.
티탄 프레임이 아닌이상 사진과 같은 부분이 존재합니다. 순정펌프를 걸기 위한 장소인데 , 티탄모델은 이런식으로 가공이 어려워서 제외된걸루 알고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펌프를 꼽을수가 있는데 , 화살표로 찍혀있는 빨간색 부분을 유심히 보세요. 가끔 동호회에서 브롬톤 사진을 보다보면 저 상태로 주행하는 게 꽤 보입니다. 아는 사람 입장에선 섬짓 한 장면이지요. 저 상태로 주행을 하다가 펌프가 이탈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펌프 분실로 이어지고 , 최악의 경우 뒷바퀴에 껴서 펌프는 물론이고 뒷바퀴까지 날려먹는 경우가 생깁니다.
브롬동에 '가진악'님의 사고 사진을 무단으로 -.- 퍼왔습니다.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으니 아래 설명처럼 고정을 해주세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펌프를 잡은채로 붉은 고무 부품을 끝까지 밀어 넣어주시면 됩니다.
조금 귀찮긴 하지만 , 펌프를 쓰는일이 그리 흔하지 않기때문에 열심히~. 사고가 나면 자기 손해입니다. 그리고 주행중 잦은 진동으로 느슨해 지는경우도 있으니 가끔 확인해주세요.
이런식으로 고정이되면 , 어지간한 충격에서는 펌프가 이탈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조금 걱정이 생기시는 분들은 저처럼 발목밴드라던지 , 오피스샵에서 파는 벨크로타입 케이블 타이로 한번 묶어주면 걱정이 없어지네요. 아니 적어도 이탈 하더라도 분실하거나 뒷바퀴에 끼지는 않게됩니다 ^^.
예전에 샵 오픈 경품으로 받은 가죽 발목밴드를 저는 사용하고있습니다 ^^.
펌프의 성능은 그다지 만족할만하지 않습니다. 정말 응급용이라고 부를만 한 수준이죠.
응급용이라 함은 , 펑크라도 났을때 바람을 적당히 넣어서 제대로 넣을수 있는 곳까지 갈 수 있는 정도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즉 여행용으론 적합하지 않습니다 ^^.
하지만 프레임에 이쁘게 고정되는 것 하나로 전 큰 의미를 두고 항상 달고 다니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용 펌프의 고급형을 옵션으로 내줬으면 하네요. 시중에 파는 좋은 펌프들이 많지만 결국 따로 고정해야하거든요.
자전거 살때 전용 펌프를 같이 주는 자전거가 어디 있던가요 ^^? 있는거 잘 활용합시다~.
PS> 사진으로 보니 제 브롬이 많이 낡았네요. 좀 막탔더니 ㅜㅜ
PS> 반년만에 포스팅입니다 -_-;; 한참 방치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