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포장의 포인트는 별거 없습니다. 처음엔 저도 처음인지라 걱정이 많이 돼서 자주가던 올레샵 사장님께 상담을 했습니다. 어차피 공항가서 포장하면 포장비가 많이 드니까 , 자전거를 잘 아는 샵에서 포장을 해 가는게 좋을거 같아서 말이죠.
날이 돼서 막상 브롬박스를 받아보니 별거 없더군요 -_-;; 브롬톤에 딱 맞는 스치로폼 같은거라도 들어있을줄 알았는데 그냥 박스였습니다 ㅜㅜ. 그나마 장점은 크기가 딱 맞으니까 조절할 필요가 없다는것.
전 브룩스 스왈로우를 쓰기때문에 뒤로 많이 삐져나와서 그냥은 안들어갔기에 안장은 따로 분리하여 뽁뽁이 둘둘 말아서 같이 넣었습니다. 혹시나해서 누보스탠드도 분리했군요.
박스가 없을때는 적당한 박스들 짜집기해서 뽁뽁이로 대충 두르면 충분할 듯 합니다. 공항에서 이런거 포장 전문으로 해주는 사람들이 약 2만원 정도의 비용을 받는다곤 하는데... 해보진 않아서 확실치는 않지만 , 경험자인 지인에 의하면 밥만먹고 이짓만 했는지 예술이라고 합니다 -_-;;
PS> 미국행인것 때문인지 몰라도 대한항공에서는 자전거를 보낸다니까 스포츠용품 분류가 되어서 한대당 반케이스 분의 비용 (약 4.5만원)을 지불해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공항직원인 누나의 빽으로 피해가긴 했지만 , 포장비용 + 비행기태우는 비용 해서 왕복으로 대당 10만원이 넘게 들어간다면 단거리 여행에서는 좀 어렵지 않나하네요, 다른 항공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