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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은 어떤 자전거인가?..

영국 수제 자전거 브롬톤..
사람들이 브롬톤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합니다.

어떤 사람은 폴딩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사람은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사람은 빠르기에 관심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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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을 꾸준히 타온 사람으로서 브롬톤의 이런 궁금한점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물론 , 업체에서의 광고멘트가 아닌 순수한 사용자의 입장에서 말해드리겠습니다.
저는 브롬톤을 작년 6월..부터 자출(자전거 출근 ) 머신으로 사용해왔고 ,
정말 많이 좋아하는 자전거이기에 , 보다 잘 설명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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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폴딩&디자인

폴딩은 최고라고 말합니다.

세상에는 많은 자전거가 있고 ,그 많은 자전거중 상당수는 접힙니다.
그러나 그 접히는 자전거의 90%는 '접히기도 하는' 자전거입니다.

접히는 목적이 다르다고나 할가요? 보통 '접이식 자전거'는 '접어서 창고에 보관' 또는 '접어서 트렁크에 집어넣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접는 과정이 번거롭다거나 , 접어도 그다지 작아지지 않기에 보통 폴딩 기능이 없는듯이 사용하는게 대부분입니다.
'폴딩'이 되면 마치 대단히 좋아질 것 처럼 광고하지만
실제로는 별로 의미가 없는 경우가 상당수죠.

수많은 폴딩 바이크 중에서 '접어서 휴대'를 목적으로 제작된 자전거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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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브롬톤과 동일선상에 놓여서 비교 대상이 되는 자전거는 크게 3종류 입니다.

Strida 스트라이다 ,
Birdy 버디 ,
Bikefriday Tikit 티킷


다들 일장일단이 있기때문에 쉽게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브롬톤은 그런 접어서 휴대하는 자전거중에 가장 훌륭한 폴딩 메카니즘 을 자랑합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건 개인적인 기준 차이가 있긴합니다. 티킷의 경우 폴딩시간이 2초밖에 안되는 놀라움이 있죠. 하지만 , 브롬톤처럼 작게 접히는 자전거는 없습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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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브롬톤처럼 이쁘게 접히는 자전거는 없습니다 ^^.

그리고 이정도 접히는 자전거중에 클래식한 자전거의 형태을 유지하는게 없습니다. 브롬톤은 그 디자인과 폴딩성능을 둘다 잘 끌어올린 유일한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폈을때도 , 접었을때도 아주 깔끔하게 이쁩니다.

그리고 , 폴딩상태에서 평지 이동시에 , 핸들바만 올려서 이리저리 쇼핑카트처럼 밀고다닐수 있는 것은 브롬톤의 큰 특징중의 하나입니다.

다른 자전거 .. 스트라이다나 티킷의 경우 , 바퀴로 직접 밀고다닐수 있지만 , 브롬톤처럼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고 서있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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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혹시나 브롬톤을 구하시는데..

폴딩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한번 더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폴딩만 포기하면 브롬톤보다 훨신 성능이 좋고 브롬톤의 반값도 하지 않는 고급 자전거가 널렸습니다.

그만큼 브롬톤은 고가의 자전거입니다.
폴딩이 큰 의미가 없다면 굳이 브롬톤을 선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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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무게

무게는 조금 묵직한 편에 속합니다. 가장 표준적인 브롬톤인 M6R+12.7kg 이고 , 거기에 옵션을 붙이면 보통 13키로중반대를 형성하게됩니다.

들고 다닐 생각을 한다면 ,
상당히 무겁습니다.


사실 들고다닐 거면 , 8kg도 무거운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 순정상태의 스트라이다가 10kg인걸 생각하면 , 꽤나 무거운 자전거입니다. 브롬톤의 최경랑 티탄모델인 S2L-X의 경우 순정으로 9.8kg입니다만 , 워낙 고가이고 한국에서는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최저 옵션인 M3L11.5kg
표준인 M6R+12.5kg
약간 경량화한 S6L+11.7kg
최고급 모델인 P6R-X11.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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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주행형 바이크가 10kg을 넘지 않고 , 고급 로드형 자전거가 7kg대를 형성하는걸 생각하면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가볍지 않은 브롬톤이지만 ..
브롬톤은 ,
빠르게 빠르게 타는 자전거가 아니라 ,
이쁘게 이쁘게 샤방샤방 타는
자전거이기때문에
, 보통 경량 , 최적화에 투자&노력을 하기보다는 그저 이쁘게 이쁘게 악세사리 달아주고 라이트달아주고 꾸미는 자전거입니다.

그래서 무게는 살짝 포기하고 살게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 브롬톤은 반폴딩해서 밀고 다니는게 가능하기때문에 , 계단을 만나지 않는 한은 , 무게를 느끼는 상황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 자기가 주로 다니는 곳에서 얼마나 계단을 타야하는지 파악을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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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을 조금 타게 되면 , 지하철도 조금 돌아가더라도 가능한 한 에스칼레이터가 있는 곳으로 가게되고 , 집어들거나 폴딩을 할 상황을 가능하면 만들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무리 폴딩 메카니즘이 좋고 작게 접힌다고 해도 , 일단 접으면 무겁고 , 밀고 다닐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상당한 짐이 됩니다.

지하철을 타더라도 장애인 출구로 들어가고 , 지하철안에서도 휠체어 자리에 놔두고 , 사람이 많아서 민폐가 되지 않는한 그대로 접지 않은채로 타게 됩니다.

좀더 나아가서 , 자전거 타는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보통 목적지까지 타고 가게 됩니다 ^^.






계속...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자전거와 함께하는 멋진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마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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