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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구입

브롬톤은 영국에있는 한 작은 공장에서 전 세계에 수출하는 브롬톤을 다 만듭니다. 그래서 물량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한때 대만의 네오바이크에서 OEM으로 생산한 적이 있는데 , 무슨 이유에서인지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 흔히 그때 생산된 대만 생산 브롬톤을 줄여서 '대만톤' 이라고 부릅니다. 후에 그 네오베이크는 그때 배운 기술로 , 일종의 짝퉁인 "스쿱"을 만들어서 팔게 됩니다. 그리고 대만톤은 영국톤.. 에 비해서 품질이 매우 낮았습니다. )
한국에서도 브롬톤에 관심이 많아져서 현재는 꽤 보급이 되어있는 상태이지만 , 제가 살때만해도 한국에 브롬톤이 200대 정도가 다였습니다.

몇개월 단위로 한정 수입이 되기때문에 , 새 제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지간한 사이트 다 가봐도 다 품절이고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 성질 급한 사람은 "뭐야 돈이 있어도 못사는거야?" 하면서 투덜대게 만드는 자전거입니다.
그래서 종종 지하철에서 "이런 자전거는 어디서 삽니까?" 라고 물어보는 분께 답하기가 상당히 곤란합니다. 분명히 살수는 있는데 살수는 없는 자전거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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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살수 있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부지런 하면" 살 수 있습니다.

샵 이리저리 연락해보고 , 재고 물량 확인하고 , 미리 예약해놓고 기다리거나 , 자전거 동호회들에 브롬톤 중고 매물이 올라오길 기다리면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잠복하는 사람만이 브롬톤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브롬톤 동호회에는 원하는 색깔의 모델을 위해서 예약하고 8개월씩 기다리는 사람들도 여럿있습니다.
가격은 대충 아시는 것 처럼 저렴하지 않습니다. 최소사양인 M3L이 100만원 정도.. 표준 사양인 M6R+가 140 정도... 최고사양인 P6R-X가 250 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그 가격에 끝나지 않는 것이 브롬톤의 단점이자 장점입니다. 브롬톤은 옵션이 매우 다양하고 옵션으로 꾸미는 재미가 있는 자전거입니다. 다양한 옵션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비싸죠? 하지만 브롬톤은 구입후 만족감이 대단히 높은 자전거 입니다. 처음엔 비싸기때문에 가격을 말하기가 꺼려졌었습니다. 하지만 좀 타보면 '아 돈 값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는 자전거입니다.
사고싶으시면 샵에 먼저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Omkmtb ( http://omkmtb.co.kr )
한양MTB ( http://hy-mtb.co.kr )
BA Sports ( http://basports.co.kr )
그리고 자전거는 매장별로 재고가 다 다르므로 , 각 지역별 매장마다 전화를 걸어보시는게 실 재고 확인에 도움이 됩니다. 본사에만 연락해보지 말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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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타보고..감상..


처음에 스트라이다에 관심을 가지다가 본 브롬톤.. "뭐야 이건 왜이렇게 비싸?" 라고 생각했었는데 , 사실 비싼건 다 이유가 있겠지 라는 생각과 함께 , 폴딩에 큰 매력을 느껴서 브롬톤 동호회 중고장터에서 잠복하다가 M6R+ 브리티시 그린 모델을 구입하면서 브롬톤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브롬톤의 가장 큰 장점은 , 타고 나가는데 부담이 없다고나 할까요.. 자기 힘이 닿는데 까지 가고 , 힘들면 택시타고 들어오는게 가능한.. 항상 돌아와야 할걸 생각하고 체력의 반분을 계산하면서 달리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기에 마음편하게 "오늘은 방화까지 가는거야!" 를 외칠수 있습니다.
브롬톤을 타면서 제 생활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서 살도 많이 빠지고 , 항상 어중간한 거리를 걸어다닐까 버스를 탈까 망설였었는데 ,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나가게 되고 , 주말이면 이리저리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과 여행을 다니고 맛있는것을 먹으러 다니면서 , 새로운 삶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거리의 개념도 바뀌어 버리고 어딜갈때면 항상 자전거로 어떻게 가면 될까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다니는 길에 대해서 좀더 잘 알게 되었고 , 여유롭게 돌아가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큰 변화를 저에게 준 브롬톤이 저는 참 좋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 즐거움을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 ( 그래서 한대 더 구입..or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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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따뜻해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브롬톤과 함께 2008년은 더욱더 행복할거라고 믿습니다.
브롬톤은 그렇게 생활이 되어버리는 자전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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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브롬톤이 참 좋습니다.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자전거와 함께하는 멋진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마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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