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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4 2호기 라이저바 작업 2
2호기를 아가씨가 타면서 종종 엉덩이가 아프다 라고 해서 , 계속 지켜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엉덩이가 아픈것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 크게 봐서 안장과 피팅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죠. 안장은 부룩스이니까 일단은 괜찮을거라고 생각하고 , 피팅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아가씨의 P빠의 다운포지션으로 잠깐 태워보니 , 안장과 핸들이 수평을 이루면서 어느정도 벨런싱이 맞춰지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키에 비해 너무나 높은 위치에 있는 P빠를 라이저바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일자바도 생각을 했으나 P바 핸들포스트에 일자바가 들어가면 너무 낮아질거 같아서 조금이라도 위로 올렸습니다 -.-;; 사진은 저렴한 라이저바인 Easton EA50 , 그리고 저렴한 가죽 그립.
핸들바를 교체하는것은 브레이크 , 변속레버를 뗏다가 다시 달고 , 그리고 높이가 변경이 되니까 케이블 길이를 조절하면 마무리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몽키 스페너 , 육각렌치셋 , 케이블 커터 , 라디오 닛뻐 , 케이블 마감할때 쓸 케이블엔드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를 대비한 기어 케이블 속선.
라이저바 EA50은 무척이나 좌우가 길기 때문에 샵에서 좌우로 9센치 정도 커팅했습니다. 모든 공정을 의뢰하려고 했더니 공임이 너무 비싸서 그냥 다 가져왔네요.
수술대에 들어갈 아가씨의 P2L-X
육각렌치로 브레이크와 변속레버를 풀어서 뽑은다음에 그립을 뜯어냅니다. 샵에서는 저걸 안찢고도 뽑아준다고 하는데 , 어차피 다시 쓸거 같지도 않고 , 밀어 넣으려면 지옥이 기다릴거 같아서 과감히 뜯어버렸습니다. 나중에 다시 쓰게되면 바테잎 감아서 쓰죠 ^^
알몸을 드러낸 P빠. 이제 가운데 볼트 풀고 라이저바를 끼웁니다.
처음에 잘 안들어가길레 , 저사이에 라디오 닛버를 넣고 살짝 벌려서 넣었네요. 여기서그립의 케이블 속선과 겉선을 잘라내면서 길이를 조절합니다.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풀고 머리자른후에 뽑아서 맞추면 되고 , 기어케이블은 1.5mm 육각렌치가 있어야 작업이 가능합니다. 전 이게 없어서 철물점에서 사왔네요 -.-;; 그리고 그립넣기가 참 힘들다는걸 처음알았습니다.
완성품. 밑에 널부러져 있는 공구들... 길이는 잘 맞춰서 폴딩과 변속에 문제 없습니다.
많이 낮아졌습니다. 멀리서보면 일자바 같군요. M바 핸들포스트에 일자바 꼽은거랑 높이는 거의 비슷할거고 , S바 보다도 낮습니다.
그립이 길어서 이부분이 조금 어색합니다. 그립을 조금 짧은걸 사고 핸들바를 좀더 커팅하면 더 깔끔할거 같은데 , 뭐 작업은 일단 이까지 진행합니다.
접이느 조금 허전합니다. 역시 P빠가 존재감이 좀 있어서 말이죠 -.-;; 뽑아낸 P빠는 키핑해뒀다가 나중에 쓸일을 기대해야겠군요.

이제 아가씨가 불편함 없이 잘 탔으면 합니다.
그래도 엉덩이가 아프면요?

1,안장을 바꾼다.
2,하드 트레이닝을 한다 -.-

실전 투입은 벗꽃놀이 가면서 찍어보겠습니다.
Posted by 마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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